소쩍새의 울음소리가 곱게 물들인 국화향 은은한 가을, 10일까지 열리는 충남 서산 국화축제가 1일 개막했다.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에 위치한 10만㎡ 규모의 과수원에서 열리는 서산국화축제는 수만송이 국화를 이용한 대형하트, 한반도지도, 국화동산, 작품국화 등 많은 볼거리 뿐만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공연, 직거래장터 등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산국화축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대표브랜드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8일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에서 서산국화축제는 소비자 브랜드 신뢰도, 이미지, 만족도, 축제의 고유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화축제장 인근 바다와 간월호를 사이에 두고 있는 새들의 천국 천수만 서산버드랜드 인근에는 수만 마리의 철새가 노을빛에서 비상하며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장관도 경험할 수 있어 꽃과 새들의 향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러기, 가창오리, 흰빰검둥오리 등 현재 12만 개체 이상의 겨울철새가 천수만을 채우고 있어 늦가을 생태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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