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정치개혁·검찰개혁 법안을 12월3일까지 합의하는 데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31일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제2차 정치협상회의 결과를 이 같이 전했다.

이번 정치협상회의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각당 실무대표자가 참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으로 일정상 불참했다. 대신 김선동 의원이 실무대표자로 참석했다.

우선 이번 회의에서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정치개혁·검찰개혁 법안 5건에 대해 12월3일까지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12월 3일은 문 의장이 검찰개혁 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겠다고 밝힌 '데드라인'이다.

또 최근 남북·한미·한일 관계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국익에 기반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한 대변인은 "정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장과 각당 대표가 제안한 의제에 대해 실무대표자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실무 대표자 회의는 매주 월·목 2회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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