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개 업체 참가해 전용 부스 설치하고 5가지 테마로 다양한 제품 전시
협력사 판로확대 위해 동종 철강사도 초청해 구매상담회의 내실 기해
현대제철은 국내외 기업의 우수 기술을 알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한 현대제철 테크쇼는 ‘기술,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2일부터 3일간 당진제철소에서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슬로건에 협력사와 신규업체가 기술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기술이 기업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테크쇼 환영사에서 “앞으로 협력사의 제안을 받아 개선품과 대체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외국산 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테크쇼는 지난해보다 11개사가 증가한 75개 업체가 참여해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 총 5개 테마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국내서는 삼우ECO, 서울엔지니어링, 한국내화 등이 참가했으며 해외에서도 독일 SMS, 일본 SPCO, 오스트리아 프리메탈스(Primetals)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이 참가했다.
테크쇼는 전시회뿐 아니라 기술세미나, 구매상담회, 당진제철소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 기업들은 18건의 기술세미나에서 분야별 최신 연구 동향과 주요과제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하며 철강 분야의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참가 기업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1대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이 원하는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높은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대한제강, 환영철강공업 등 당진 인근의 철강사를 초청해 협력사의 판로확대를 꾀하는 등 구매상담회의 내실을 기했다.
이와 함께 철강 분야를 더욱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한 공장 투어도 이어졌다. 현대제철은 구매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 등을 열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3회에 걸친 테크쇼에서 발굴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테크쇼를 통해 선보였던 비피시㈜의 연주 턴디시 용강 재산화 방지장치는 지난해에 테스트 완료 후 현장에 적용해 연주 부문의 품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 자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