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비상소화시설 설치
성남,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비상소화시설 설치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10.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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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등 화재취약 지역 16곳에…화재피해 최소화 기여 기대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소방차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 재래시장 등 화재취약 지역에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비상소화시설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선7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식 소화전을 시민들이 이용이 간편하도록 개조한 호스릴함(13개소)과 공동 소화기함(3개소) 설치했다.

시는 인근 주민들의 이용이 용이하고, 화재발생 시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한 장소 선정을 위해 소방서 측과 협의해 1차 대상지를 선정한 뒤 인근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대상지는 수정지역 4개소, 중원지역 10개소, 분당지역 2개소 등이다.

이번 소화시설 설치를 통해 화재발생 시 골든타임인 5분 이내 초동진화가 가능해 화재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과 호스릴함 자물쇠 비밀번호 안내문을 부착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5~2017년까지 4600만원을 들여 27개 전통시장에 말하는 소화기 1948개를 보급·설치했다. 지난해에는 1억3700만원을 들여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 2500가구에 소화기, 감지기 등의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화재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분당구 수내동 건물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앞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방지와 조기진화에 필요한 소방시설을 확대·설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