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풍암리, 제125주년 동학혁명 추념식 개최
홍천 풍암리, 제125주년 동학혁명 추념식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10.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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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군 재현 퍼포먼스·헌화·분향·시상식 등 진행
강원 홍천문화원이 23일 제125주년 동학혁명 추념식을 진행했다. (사진=홍천문화원)
강원 홍천문화원이 23일 제125주년 동학혁명 추념식을 진행했다. (사진=홍천문화원)

강원 홍천문화원은 제125주년 동학혁명 추념식을 23일 오전 10시20분부터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 동학혁명군전적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광배 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홍천문화원에서 주관했고 허필홍 군수, 박주선 문화원장. 김혁태 천도교 중앙총부 상주선도사, 추모사업 관계자, 주민,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행사는 식전행사로 서석중학교 학생 30여명이 동학혁명군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홍천문화원 여성회 박미옥 회장의 청수봉전과 허 군수, 박 원장 등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박주선 원장경과보고, 추모음악회, 자작고개 휘호대회 시상식, 동학농민혁명 퍼포먼스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동학농민혁명은 지난 1894년 3월 전라도 고부군에서 시작된 반봉건 반외세 근대민족운동으로, 홍천 서석면 풍암리 자작고개는 동학혁명군이 지역민과 합세해 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800여명이 전사한 격전지였다.

추념식은 고인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역주민 23명의 기일인 10월23일 추념일로 정해 해마다 개최해 왔다.

박 원장은 “동학농민혁명의 희생과 동학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전국 자작고개 휘호대회'를 개최해 문화에 활용사업으로 추진하는등 민주화의 혼이 담긴 최후의 격전지 자작고개 는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모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군수는 “최초의 반봉건 민주주의운동이였고 낡은 봉건제도을 개혁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만민평등세상을 추구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을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홍천군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앞으로 동학농민혁명 추모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 시켜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