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이 강릉선 동해 연결부 신설 구간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치고 22일부터 시설물 검증시험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구간은 총 연장 1.9㎞ 교량 2개소와 토공 2개소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노반을 비롯해 △궤도 △전철전력 △신호통신 등 9개 안전 분야 106개 항목에 대해 교통안전공단과 철도공사 합동으로 사전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22~25일 시운전열차를 투입해 운전과 신호통신 등 6개 분야 22개 항목에 대해 시설물 검증 시험을 실시하고, 다음 달 영업시운전을 거쳐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강릉선 동해연결부가 개통되면 고속열차로 서울에서 동해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국민편의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상개통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선 동해연결부 건설공사는 지난해 4월 착공 후 무재해·무사고 기록을 달성해왔으며, 건설장비 4300여대와 인력 2만400여명, 예산 약 400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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