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적 프로골퍼' 다니엘 강 명예시민 위촉
부산시, '세계적 프로골퍼' 다니엘 강 명예시민 위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0.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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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 명예시민증. (사진=부산시)
다니엘 강 명예시민증.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21일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프선수 다니엘 그레이스 강(27·한국명 강효림) 선수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강 선수에게 직접 시민증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부산 신 개금초등학교 1학년 시절에 어린이 회장을 맡을 정도로 똑 부러진 소녀였던 다니엘 강 선수는 선친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호떡과 호두과자를 사 먹던 기억과 아버지와 국제시장에 자주 갔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4~27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했다.

강 선수는 골프가방을 메고 필드를 누비며 물심양면으로 선수를 지원했던 아버지 강계성 씨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항상 "있는 그대로의 네가 돼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Just be', '아빠'라는 글씨를 손가락에 새기는 등 선친에 대한 절절한 효심을 간직하고 있다.

강 선수는 명예시민증 수여 제의를 받고 "선친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부산시의 명예시민으로 추천된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오 시장은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골프선수 다니엘 그레이스 강 선수의 그동안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