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독거어르신 위한 역사문화 나들이
성북구, 독거어르신 위한 역사문화 나들이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0.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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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성북동 일대에서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의 행사는 어르신과 생활관리사 총 120여명이 3일간 함께 성북동을 보고·맛보고·즐기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재발견 하는 또 다른 재미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평화의 소녀상, 선잠박물관, 옛돌박물관, 길상사 등 성북동 문화재를 함께 탐방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행사였다.

한성대입구역에 있는 소녀상 이야기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선잠박물관과 옛돌박물관 관람(해설) 및 탐방, 길상사 템플라이프(스님과의 대화, 명상) 체험 및 산책길 탐방, 에코백 만들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문화역사탐방 행사는 어르신과 생활관리사가 함께 성북구 문화재를 둘러보며 어르신에게는 문화체험 기회제공을,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수행하는 생활관리사에게는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주신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해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성북동 문화재를 둘러보고,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특히 그 동안 사회를 위해 고생하신 어르신들과 우리 어르신들을 잘 보살펴 주시는 생활관리사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도록 성북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