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스마트 헬스 존'7개소 설치·운영
동작구 '스마트 헬스 존'7개소 설치·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19.10.20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혈압·혈당 등 위험요인 관리…자가측정·맞춤형 건강정보
서울 동작구가 관내 7개소에 헬스케어시스템인 '스마트 헬스존'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관내 7개소에 헬스케어시스템인 '스마트 헬스존'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사진=동작구)

구는 스마트 헬스 존을 통해 주민들이 생활공간에서 비만, 혈압, 혈당 등 위험요인을 꾸준히 자가관리할 수 있어,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조기발견 및 전문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접근성이 좋은 관내 7개소를 선정해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가 측정뿐만 아니라 스마트 헬스 존과 연동된 앱 이용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운동·식이법 등 맞춤형 건강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우선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대방종합사회복지관 △상도4동도시재생센터 3개소에 스마트 헬스 존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아울러 오는 11월중에는 △동작문화원 △동작구청 △남성사계시장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4개소에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 헬스 존은 장비의 구성에 따라 Basic타입과 Pro타입으로 나뉜다. 

‘Basic타입’의 경우 △혈압계△체중·체지방률·근육량 등을 측정하는 체성분 분석계 △총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공하는 콜레스테롤 측정기로 구성돼 있으며, ‘Pro타입’은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정도를 점수로 보여주는 스트레스 측정계 등이 추가로 더해진다.

또한 모든 스마트 헬스 존에는 지정맥(손가락 정맥)인식기를 설치해 측정된 자신의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구민 누구나 설치 기관의 운영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약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경숙 보건의약과장은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꼼꼼하고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스마트 헬스 존을 방문해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관내 12개 의료기관과 연계해 고혈압·당뇨환자가 해당 기관에서 진료 또는 교육 수료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되는 ‘건강포인트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정기적인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을 운영하는 등 구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