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 7.4%…전분기 수준 유지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 7.4%…전분기 수준 유지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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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상권 26.5%로 최고·경희대 상권 2%로 최저
경희대학교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경희대학교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분기와 비슷한 7%대를 유지한 가운데, 주요 상권별 공실률은 이태원이 26.5%로 가장 높고, 경희대가 2%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7.5%와 비슷한 수준인 7.4%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인 곳은 이태원 상권으로, 26.5%를 기록했으며 △청담 17.6% △테헤란로 15.1% △논현역 13.5% △광화문 12.6%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근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를 기록해 서울 상권 내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1분기 공실률 3.9% 대비 1.9%p 하락한 수치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경희대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기준 경희대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2만9806명이었으며, 월평균 389만4180명이 상권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경희대 상권은 회기역이 가깝고 인근에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 등 대학교로 둘러싸여 있어 유동인구와 유효수요가 풍부한 상권"이라며 "다만, 대학교 인근 상권이기 때문에 시기에 따른 매출의 차가 큰 상권이며 유동인구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기 때문에 객단가가 높지 않아 많은 매출을 올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