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조국이 천만의 조국이 되어" 슬로건
검찰개혁을 촉구하던 서초동 촛불 집회가 이번 주말부터 여의도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긴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 앞에서 압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당초 개국본은 지난 12일을 끝으로 촛불 문화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가, 조 전 장관이 사퇴하자 다시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
개국본은 "하나의 조국이 천만의 조국이 되어"라는 슬로건이 담긴 공식 온라인 포스터 배포도 시작했다.
전날 오후 카페에는 '우리가 조국이다 시즌2, 여의도대첩 10.19 토 오후5시 국회정문 맞은편 모여라'는 공지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조 전 장관이 마련한 검찰 개혁안을 통과시키라고 국회에 촉구하고 이를 반대하는 야당을 비판할 방침이다.
또 개국본은 오는 26일에는 토요일 집회 후 패스트트랙 본회의 상정을 위해 29일까지 국회 앞에서 2박3일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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