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전통무용 한자리에… 문화 로드쇼 '비바 아세안' 순회공연
아세안 10개국 전통무용 한자리에… 문화 로드쇼 '비바 아세안' 순회공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0.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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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울·부산·청주 4개 도시 순회공연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 10개국 전통무용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 '비바 아세안' 공연을 마련한다.

'비바 아세안' 공연은 2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서울·부산·청주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비바 아세안’은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대표 공연단 BAPA가 2019 아세안 문화의 해를 기념해 ‘다양성, 창의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제작한 공연이다.

공연단 BAPA는 덴마크·네덜란드·태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룹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방한하여 다채롭고 아름다운 아세안 10개국 공연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됐다. 1막 ‘환희의 열 가지 그림자’는 아세안 10개국 고유의 전통 및 민속춤을 선보인다.

2막 ‘하나로 모이는 모든 뿌리’에서는 공통적인 전설·신앙·관습 등을 가진 국가의 예술가들이 함께 뭉쳐 그룹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3막 ‘통합을 위한 조화’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롭게 작곡된 곡을 가지고 모든 예술가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해 공동으로 창작한 피날레 합동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공연은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 부산은 27일 아세안문화원 ACH홀, 청주는 30일 청주비엔날레 문화제조창 C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아세안 10개국의 전통무용을 한 자리에서 관람하며 아세안을 더욱 가깝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사전관람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10일부터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달 6일 태국 방콕에서 추진된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태국 아세안문화센터 간 교류·협력 MOU 후속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MOU는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문화 교류를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된 바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