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3일차 '열차 운행률 75.3%'
철도 파업 3일차 '열차 운행률 75.3%'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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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대상자 1만9395명 중 33.7% 파업 참가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왼쪽 첫 번째)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역을 찾아 파업 기간 근무 중인 역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왼쪽 첫 번째)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역을 찾아 파업 기간 근무 중인 역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오늘 파업 참가율은 33.7%를 기록했으며,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75.3% 수준에서 이뤄졌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참가자는 총 65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근대상자 1만9395명 중 33.7%에 달하는 수준이다. 철도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인원은 대체 인력을 포함해 1만4933명으로 평시 대비 77% 정도다.

열차는 전체적으로 평시 대비 75.3% 수준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열차 종류별로는 KTX 68%를 비롯해 일반열차 63.8%, 수도권 전철 82% 운행률을 나타냈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해 이날로 사흘째 파업을 지속했으며, 이번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역을 찾아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 현황을 점검했다.

손 사장은 역무원들을 격려하며 "용산역은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많은 분들이 철도를 이용하는 만큼 파업으로 인해 고객분들이 느끼는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내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