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대형차량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
부산경찰청 대형차량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0.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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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합동 단속·교통안전 캠페인 등 안전 대책 추진
(사진=부산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은 트레일러, 전세버스 등 대형차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에서는 대형차량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전 6시 55분께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순천방향 13.6km 지점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정체로 정차 중인 차량 5대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또 같은날 오후 9시 19분께 부산 강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통근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아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경찰은 이같은 대형차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유발 요인별 맞춤형 안전활동, 유관기관 합동 단속 및 교통안전 캠페인,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홍보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램프·병목 구간 등 전방 정체에 따른 추돌사고 우려 지점에 경찰을 배치해 순찰을 펼치고, 고속도로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차량 내 음주 및 가무 행위, 지정차로 위반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복·난폭 운전 단속과 취약 시간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알람순찰 등의 맞춤형 안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트레일러 등의 대형 화물차량 주요 출발지인 부산항 신항과 북항 신선대 부두 일대에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한국도로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적재물 추락방지위반, 과적행위 등 합동 단속을 펼치고, 졸음방지 껌을 배부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중 부산시,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안전 합동 현장점검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산경찰은 운수업체에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화물연대와 화물운송협회 등 사업용 자동차 운수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