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자산업 한 눈에"…국제종자박람회 개최
"한국 종자산업 한 눈에"…국제종자박람회 개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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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전북도·김제시 공동 주최
10월16~18일 김제 민간육종단지
수출상담회·전시포 등 프로그램 마련
10월16일부터 사흘간 전북 김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종자박람회' 조감도. (사진=농식품부)
10월16일부터 사흘간 전북 김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종자박람회' 조감도.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이하 농식품부)가 오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2019 국제종자박람회’(이하 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종자박람회는 농식품부가 전라북도·김제시와 공동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분야 산업박람회다.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 열리는 종자박람회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한국의 종자산업 현황과 정책 홍보는 물론 우수한 종자기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박람회로서의 연계효과 제고 차원에서 종자기업뿐만 아니라 종자 관련 전·후방 기업까지 참여시켜, 해외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더욱 강화했다.

수출상담회의 경우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전북 KOTRA(코트라) 지원단과 협력해 3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 대(對) 기업(B2B), 소비자(B2C)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람회에 참여한 우리 종자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과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도 운영한다.

종자박람회 전시관은 크게 주제존과 산업존, 체험존, 전시포로 구성했다. 또, 종자산업 관련 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와 일반 관람객의 종자산업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중 종자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포에서는 민간기업이 개발해 국내외로 유통되는 다양한 작물 품종과 유전자원의 생육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박람회를 통해 전시되는 작물만 525종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고추와 무, 배추를 비롯해 수출 목적으로 개발 중인 브로콜리와 양배추, 청경채, 콜라비, 토마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종자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 확대에 기여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