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소재·부품·장비에 매년 2조원 이상 투자”
홍남기 부총리 “소재·부품·장비에 매년 2조원 이상 투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0.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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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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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회계를 신설, 매년 2조원 이상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위원회 산하 실무추진단과 대·중·소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간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형태의 지원으로 가치사슬 구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대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핵심전략품목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100+α의 품목과 우선순위를 결정,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주요 대책의 법적 근거가 되는 특별법이 연내 개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피해가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한일 양국에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100일이 지나도록 원상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양국 간 교역 구도와 세계 자유 무역, 국제 분업 체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