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시리아 쿠르드 공격 시작… 공습·폭격 감행
터키군, 시리아 쿠르드 공격 시작… 공습·폭격 감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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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아브야드 공격… 유프라테스강 동쪽서 지상작전
시리아인권관측소 "민간인 8명 등 최소 15명 사망"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터키군이 시리아 쿠르드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 했다. 군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한데 이어 지상 작전도 개시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는 이날 쿠르드족 자치지역과 맞댄 국경지역을 공습·포격 했다. 익명의 안보 관계자는 "터키군이 네 갈래로 나뉘어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터키 국방부도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다만 국방부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을 넘은 지상 병력의 규모와 공격 지점 등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공격에 대해 쿠르드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SDF 전사들은 탈 아브야드를 향한 터키군의 지상공격을 격퇴했다"고 적었다.

쿠르드는 터키군의 지상작전에 저항을 천명하면서 주민들에 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시리아 북부에서 PKK와 YPG, 다에시(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랍어 약자)에 대한 '평화의 샘'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힌 지 사흘 만이다.

해당 트위터가 올라온 직후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는 공습과 포격에 따른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터키군은 지상 작전 개시에 앞서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주(州) 도시 카미실리을 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의 공습으로 최소 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최소 7명의 SDF 군인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시리아 북부 인권단체인 '라자바정보센터'도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민간인 7명, SDF 군인 3명이 터키 공격으로 숨졌다고 집계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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