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품목별 차등 지급…총 22억7800만원
전남 함평군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생산장려금’ 22억7800만원을 올해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장려금 지급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06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역시 22억7800만원에 달하는 생산장려금 전액을 군비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농가 소득감소분 보전과 친환경 농업 장려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올해 생산장려금은 인증품목별로 차등 지급된다.
ha당(인증면적기준) 과수 190만원(유기), 100만원(무농약), 채소, 밭작물, 특작 170만원(유기), 90만원(무농약), 벼 150만원(유기), 70만원(무농약), 임산물, 조사료, 기타 90만원(유기), 40만원(무농약) 등이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생산장려금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친환경 인증서를 첨부해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청자격은 군에 주소를 둔 실제 거주자로 제한되며, 신청한 관내 필지 역시 올해 말까지 친환경인증을 유지해야 한다.
백형규 친환경농산과장은 “생산장려금을 통해 생산 농가는 소득을 보전하게 되고 소비자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생산장려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평/최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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