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스마트 건설 연구에 MBC 방송인프라 활용
건설연, 스마트 건설 연구에 MBC 방송인프라 활용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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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위치정보신호체계 공동 개발 협력
4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기술연구원 본사에서 (왼쪽)정문경 건설연 연구부원장과 김종규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이 '방송통신기반 위치보정신호체계 기술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건설연)
4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사에서 정문경 건설연 연구부원장(왼쪽)과 김종규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이 '방송통신기반 위치보정신호체계 기술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건설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4일 경기도 고양시 본사에서 문화방송(이하 MBC)과 '방송통신기반 위치보정신호체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연과 MBC는 '한국형 위치정보신호체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스마트 건설 사업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MBC가 구축한 방송인프라를 건설연이 스마트 건설 기술 연구에 응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이란 기존 건설 분야에 △BIM △드론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념이다.

건설연은 MBC 방송통신망을 통해 한국 특유 산악지형에서 발생하는 위성신호 장애 등을 극복해 실제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기술이 건설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 등도 분석할 예정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자동화 기술은 낮은 생산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혁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MBC와 협력을 통해 위성항법시스템 기술의 국산화와 품질제고를 동시에 이뤄 낸다면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우리 건설 분야 경제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