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위치정보신호체계 공동 개발 협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4일 경기도 고양시 본사에서 문화방송(이하 MBC)과 '방송통신기반 위치보정신호체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연과 MBC는 '한국형 위치정보신호체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스마트 건설 사업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MBC가 구축한 방송인프라를 건설연이 스마트 건설 기술 연구에 응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이란 기존 건설 분야에 △BIM △드론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념이다.
건설연은 MBC 방송통신망을 통해 한국 특유 산악지형에서 발생하는 위성신호 장애 등을 극복해 실제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기술이 건설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 등도 분석할 예정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자동화 기술은 낮은 생산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혁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MBC와 협력을 통해 위성항법시스템 기술의 국산화와 품질제고를 동시에 이뤄 낸다면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우리 건설 분야 경제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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