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동안 이승휴 선생의 사상·민족정신 기린다
삼척, 동안 이승휴 선생의 사상·민족정신 기린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9.09.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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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 10월3·12일 개최

올해로 41년의 역사를 지닌 '이승휴 제왕운기 문화제'가 오는 10월3일과 12일 양일간 천은사 내 동안사와 죽서루 경내에서 개최된다.

30일 삼척시에 따르면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이승휴 선생이 삼척에서 우리 민족의 대역사 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했음을 널리 홍보하며, 삼척시민으로써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삼척인물 이승휴 선생의 얼을 선양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 주요내용은 10월 3일 오전 11시 천은사 내 동안사에서 이승휴선생을 추모하는 ‘제719주기 동안대제’가 봉행되며, 오후 1시에는 천은사입구 저시고개에서 이승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옛길걷기 및 사행시 짓기 대회가 열린다.

또한 10월12일에는 죽서루 경내에서 제왕운기 탁본체험이 진행되며, ‘제36회 동안이승휴전국학생백일장’ 및 ‘제1회 동안이승휴 사생대회’가 개최되는 등 이승휴 선생의 사상과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문화제를 개최함으로써 이승휴선생의 뜻과 사상을 받들어 향토문화 유적의 보존·전승으로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며, 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와 화합의 장을 마련해 삼척의 대표적인 관광·문화 콘텐츠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삼척/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