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자녀 의혹 부정확한 보도 너무 힘들다"
정경심 "자녀 의혹 부정확한 보도 너무 힘들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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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입장 발표… "검찰 조사 성실히 받을 것"
정경심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사진=정경심 교수 SNS 캡처)
정경심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사진=정경심 교수 SNS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각종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정 교수는 30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정경심이 알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정 교수는 딸 조모(28)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을 집에서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면서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지니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어떤 내용을 사실로 단정해 보도하는 것을 멈춰달라"면서 "제가 침묵하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등 여러 의혹에 연루돼 이번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정 교수 출석 일정이 확정되더라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