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유망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맞손'
성남, 유망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맞손'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9.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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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트코리아와 창업생태계 활성화·글로벌 역량강화 협약 체결
경기 성남시는 유망 스타트업(신생기업)의 해외진출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벌트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유망 스타트업(신생기업)의 해외진출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벌트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유망 스타트업(신생기업)의 해외진출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벌트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벌트코리아는 미국 벌트사의 한국지사(인천 송도소재)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스타트업 육성을 주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케빈 스미스 벌트 미국본사 회장, 지민규 벌트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벌트코리아는 성남지사 설립 또는 별도 사업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성남지역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도 성남에 설립해 관련기업을 유치키로 했다.

시는 벌트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고, 지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에 있는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도와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벌트사는 2013년 설립돼 현재까지 150여 개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벌트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은 총 13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은수미 시장은 앞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벌트 본사를 직접 방문해 케빈 스미스 회장과 스타트업 육성방안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지난 6월 성남시청에서 한 차례 더 만나 벌트의 성남 진출 논의하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