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경비단 방역점검… "공조 필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접경지역·공항·항만 검역을 강화했지만 바다에서의 ASF 유입 가능성도 있어 모든 유입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인천에 있는 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을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경 검역 실태를 점검한 뒤 불법축산물 반입 차단 방법과 나포·압송 선박에 대한 방역 실태를 주제로 토의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서해는 발생국과 인접해 있고 북한이나 중국 어선까지 가까운 거리에서 조업하는 지역"이라면서 "나포어선의 경우 접촉이 불가피하므로 철저한 방역과 함께 해양경찰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력 출입이 제한되는 접경지역에는 항공 방역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우리 바다가 안전해지고 질서가 잡혀가는 것은 해경의 헌신 때문이라면서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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