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섬으로 탄생한 ‘한강 노들섬’ 28일 개장
음악섬으로 탄생한 ‘한강 노들섬’ 28일 개장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09.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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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노들섬’ 자연생태 숲·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 변신

서울시 복합문화공간인 ‘한강 노늘섬’이 음악섬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26일 용산 이촌동과 동작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의 ‘한강 노들섬’이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이 공존하는 음악섬으로 변신해 박원순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28일 오전 11시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 노들섬 매입 후 ‘한강 예술섬’ 건립을 추진했으나 막대한 예산 소요, 과다한 설계 등 여러 반대에 부딪치면서 2012년 사업이 최종 보류되었다. 이후 2013년 서울시가 시민, 전문가와 함께 노들섬 포럼을 구성, 노들섬 활용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정해 설계 공모와 2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새롭게 재탄생 했다.

이번에 음악섬으로 재탄생한 ‘노들섬’은 음악 복합문화공간(연면적 9747㎡)과 잔디밭 ‘노들마당(약 3000㎡)’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합문화공간에는 라이브하우스(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노들서가(서점 겸 도서관), 엔테이블(음식문화공간), 식물도(식물공방)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랫동안 한강의 외딴 섬으로 잊혀져가던 노들섬이 시민들이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개장일에 치르는 개장 축제는 서울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고,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새롭게 변신한 노들섬에서 공연을 보면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