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재외동포 749만명… 동북아시아 가장 많아 
전세계 재외동포 749만명… 동북아시아 가장 많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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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재외동포현황 발표… 2년전보다 6만명 증가 
해외동포 어린이가 부채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외동포 어린이가 부채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180개국에 있는 우리나라 재외동포가 749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외교부가 공개한 ‘2019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재외동포는 749만3687명으로 2016년 말(743만688명)보다 0.85%(6만2899명) 증가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 수치를 2년마다 발표한다. 

수치는 재외동포재단법 기준에 의한 재외동포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 등 외국에 거주해 생활하는 사람을 재외동포로 취급한다. 

이번에는 유럽과 호주에 사는 한인 입양인 4만7506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지역별 재외동포 현황을 보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가 328만63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278만8732명), 유럽(68만7059명), 남아시아태평양(59만2441명), 중남미(10만3617명), 중동(2만4498명) 순이었다. 

재미동포는 2016년보다 5만4700명(2.2%) 늘었으나 재중동포는 8만6640명(3.4%) 줄었다. 특히 베트남에 거주하는 재외동포가 4만8226명(38.7%) 급증한 게 눈에 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많아진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봤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