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만남 무산… 여사들은 ‘짧은 만남’
한일정상 만남 무산… 여사들은 ‘짧은 만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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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아키에 여사와 가벼운 포옹 인사
얘기나누는 아키에 여사(왼쪽)와 김정숙 여사. (사진=뉴욕 연합뉴스)
얘기나누는 아키에 여사(왼쪽)와 김정숙 여사. (사진=뉴욕 연합뉴스)

뉴욕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이 불발된 가운데 여사들은 짧게 만나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24일(현지시간) 유니세프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만나 가볍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과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등 복지정책에 대해 연설했다. 아키에 여사도 참석해 김 여사의 연설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연설 후 행사장 밖으로 나가던 아키에 여사를 발견해 다가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아키에 여사도 김 여사의 손을 잡았다. 이들은 헤어지기 직전에도 서로 가볍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연설 중에도 존경하는 여성인물에 아키에 여사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일정상의 만남은 불발됐으나 여사들은 짧은만남을 통해 교감을 나눈 모습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서울로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전까지 아베 총리와의 만남 일정은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