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최고단계’ 대응 지속
경기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최고단계’ 대응 지속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9.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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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동두천·포천·김포 등 5개 시군 집중 관리

파주지역 양돈농가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 2건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경기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시사항보다 한차원 높은 ‘최고단계’ 대응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는 만큼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을 하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김포 등 도내 5개 ‘중점방역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발생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보다 살처분 범위를 확대, 3㎞ 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한편 해당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모든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도내에서 살처분된 돼지는 파주 1차 발생농장 3㎞ 이내 2369마리, 연천 2차발생농장 3㎞이내 4732마리, 역학관계 있는 모든 농가에 대한 예방적살처분 8326마리(5개농가) 등을 합쳐 총 1만5,427마리로 늘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