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체전 최초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 운영
서울시, 전국체전 최초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 운영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09.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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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기간 동안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내 설치

서울시가 전국체전 최초로 대회기간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체전 관련 숙박업소와 경기장 내 화장실, 탈의실, 선수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성희롱·성폭력 없는 전국체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10월 체전 기간 동안 운영될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는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 메인 상황실 내에 60㎡ 규모로 설치된다. 여기에는 전문상담가 등이 상주하며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상담, 의료, 법률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 야간에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인 ‘서울 중부해바라기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폐회식 행사진행요원, 감독단 및 용역업체 직원 등 행사운영자, 자원봉사자, 외국인주민선수단 등 460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하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대회 전에 마칠 계획이다.

문미란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전국체전이 올해로 100회를 맞는 만큼 최초·최대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며, “서울시는 이 모든 행사가 안전하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