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 ‘빈탄4’ 화력발전소 준공식 열어

호치민 동쪽 빈투안 지역 1200MW급 발전소…베트남 남부지역 전력난 해소 기여
베트남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총 8개 프로젝트 수주…“현지 시장 적극 공략할 것”

지난 21일 베트남 빈투앙성에서 열린 베트남전력공사(EVN)의 발주로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빈탄4’ 화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쩡화빈(Truong Hoa Binh) 베트남 부수상(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지난 21일 베트남전력공사(EVN) 발주로 건설한 ‘빈탄4’ 화력발전소 준공식이 현지에서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빈투안성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쩡화빈(Truong Hoa Binh) 베트남 부수상, 쭝꽝탕(Duong Quang Thanh) 베트남전력공사 회장과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Plant) EPC BG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남부지역 전력난 해소를 위해 지어진 빈탄4 화력발전소는 2개의 600메가와트(MW)를 합해 1200MW 규모로 호치민 동쪽 230킬로미터(㎞)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위치해 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지난 2013년 약 1조6000억원에 수주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지난 2010년 몽중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총 8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오는 2030년까지 발전 용량이 136기가와트(GW)로 확대되는 베트남 발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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