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플랫폼 '큐익스프레스' 미주법인 설립…서비스 강화 '박차'
물류 플랫폼 '큐익스프레스' 미주법인 설립…서비스 강화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9.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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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쇼핑사이트 Qoo10 운영, 9월 현지법인 설립 완료
미주시장 통합 물류 전초기지 활용…9개국 16개 지점 확보
(제공=큐텐)
(제공=큐텐)

글로벌 쇼핑사이트 ‘Qoo10(큐텐)’이 운영하는 물류 플랫폼 ‘Qxpress(큐익스프레스)’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주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미국 LA에 미주법인 Qxpress USA Inc.를 9월1일부로 설립 완료했다. 이에 따라 큐익스프레스는 미주법인을 통해 신규 화주를 발굴하는 한편, 미국 내륙을 중심으로 물류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큐익스프레스의 LA법인은 미주시장의 통합 물류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체 웨어하우스 관리와 글로벌 셀러 지원으로 아마존·이베이·큐텐 등 글로벌 마켓들의 물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로컬 고객을 위한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미국에 기반을 둔 셀러 대상의 Qxpress 물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계성 큐익스프레스 이사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등 빅세일 시즌을 이끄는 북미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 추세”라며 “큐익스프레스가 미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아시아와 미주 대륙을 잇는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큐익스프레스는 지난 5월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에서 5000만달러(약 6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미국법인 신설로 기존의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7개국에 법인을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만과 홍콩의 물류사업까지 포함하면 9개국 16개 지점을 확보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