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모국'…혼혈입양인, 부평 방문
'다시 돌아온 모국'…혼혈입양인, 부평 방문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9.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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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부평두레놀이 공연 관람·전통행사 등 체험
지난해 혼혈입양인 부평 방문 행사 모습. (사진=부평구)
지난해 혼혈입양인 부평 방문 행사 모습. (사진=부평구)

어린 시절 미국과 덴마크 등으로 입양된 혼혈 입양인들이 인천시 부평구를 찾는다.

17일 부평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20일 혼혈입양인 출신 20여 명이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19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둘러볼 예정이며, 부평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머문다.

혼혈입양인들은 이번 부평방문에서 인천시 지정무형문화재 26호 부평두레놀이 공연관람 및 전통체험을 비롯해 캠프마켓 둘레길 걷기와 부평 지하호 탐방, 부평역사박물관 전시 관람 등을 진행한다. 모국을 느끼고 경험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구는 입양인들과 한국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 소재 비영리단체인 미앤코리아와 지난 2017년 첫 만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혼혈입양인 부평 방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 나이 모국을 떠난 이들이 이번 부평 방문에서 고국의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부평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혼혈입양인 부평방문 환영식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의 환영사와 신동욱 부평문화원장의 기념품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