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원 국비 지원…연면적 9000㎡ 조성 내년 연말 준공 계획
서울 중랑구는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시형소공인 활성화 사업인 ‘2019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사업은 도시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공모사업으로 전국에서 중랑구와 공주시 등 단 2곳이 선정됐으며 각각 2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구 봉제업은 관내 제조업체 중 비중이 73%에 달하고, 서울시 전체 봉제업의 11%가 중랑구에 밀집돼 있어 패션봉제 영세업체를 주축으로 하는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높은 사업 효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내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1,567.6㎡의 부지에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90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30~50개의 봉제업체 입주 공간과 디자이너실, 회의실, 교육실 등이 꾸려진다. 특히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용장비실 및 재단실을 두며 체험공방과 전시판매장도 마련해 기획·생산·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시설로 조성한다.
구는 지역특화산업인 패션봉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 면목2동과 상봉2동 일대를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2017년에는 패션봉제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봉제지원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진흥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기업지원과 내 패션봉제팀을 신설해 봉제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리폼의류 개발 및 판매, 플리마켓 및 공방거리 운영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또한 지난 5월 ‘2019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클린작업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의류봉제업체의 작업장 환경개선을 지원하며, 의류제조업체 간 공동브랜드 개발 및 운영 지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시 우선순위 부여 등 패션봉제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건립이 지역 봉제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랑구가 대한민국 대표 패션봉제산업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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