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를 집밥처럼" 인천해사고 급식 눈길 
"삼시세끼를 집밥처럼" 인천해사고 급식 눈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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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사고등학교 급식.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인천해사고등학교 급식. (사진=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 급식이 화제다. 

10일 MBC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아침’ 급식시간 코너에서는 삼시세끼를 집밥처럼 제공하는 인천해사고의 급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천해사고를 찾아간 리포터는 급식 재료인 고추장과 이를 활용해 만든 산채비빔밥을 소개했다. 

간소고기와 마늘, 생강, 설탕으로 만든 고추장은 윤기가 흘렀고 고추장이 얹힌 산채비빔밥은 먹음직스럽게 큰 그릇에 자리했다. 산채비빔밥 외에 식혜, 닭봉구이, 소고기뭇굿 등 알찬 메뉴로 시청자 눈길을 끌었다. 

인천해사고 조리사는 “학생들이 세끼를 모두 다 학교에서 먹는다. 내 자식보다 학생들을 더 많이 본다”고 말했다. 영양사는 “집밥 스타일로 준비하며 가끔 특식 위주로 한다”며 “한끼 3500원이나 학생들은 전액무료다. 나라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해사고는 인천 중구에 있는 국립 해운계 특수목적고등학교다. 국립부산해사고와 함께 상선 해기사를 양성하는 전국에 단 둘 뿐인 해양분야 마스터고이기도 하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