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고속도로 '서울↔부산 8시간30분'
올 추석 고속도로 '서울↔부산 8시간30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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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귀성·추석 당일 오후 귀경 '가장 혼잡'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자료=국토부)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자료=국토부)

올해 추석 연휴에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과 부산 간 귀성·귀경길 이동시간은 약 8시간30분이 될 전망이다. 귀성길 교통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중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356만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이는 하루 평균 671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이동 인원 632만명 대비 6.2% 많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으며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귀성은 추석 바로 전날인 12일 오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당일 오후에 집중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모든 구간의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추석 교통대책기간 대비 7.5% 많은 512만대가 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추석 당일에는 이번 연휴 중 가장 많은 622만대가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를 이용해 고속도로로 이동할 경우 서울과 부산 간 소요시간은 귀성·귀경길 모두 약 8시간30분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귀성·여행·귀경 등 출발일 분포. (자료=국토부)
추석 연휴 귀성·여행·귀경 등 출발일 분포. (자료=국토부)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시행한다.

12일 0시부터 14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평상시처럼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 둔 상태로 통과하면 통행료 면제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11일부터 15일까지는 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제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 교통수단 분포. (자료=국토부)
추석 연휴기간 이용 교통수단 분포. (자료=국토부)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