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마스크는 공산품…의료기기 오인 광고 943건 적발
LED마스크는 공산품…의료기기 오인 광고 943건 적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9.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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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LED마스크 광고 집중 점검…삼성·LG 등 인기 제품도 포함
공산품임에도 의료기기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한 LED마스크 온라인 광고가 적발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산품임에도 의료기기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한 LED마스크 온라인 광고가 적발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산품인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를 마치 주름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오인하도록 한 온라인 광고 943건이 적발됐다.

삼성셀턴LED마스크, LG전자프라엘더마LED마스크 등 LED마스크 제품도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광고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더러 효능·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 공산품이나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해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만들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광고 사이트 943건에 대해 해당 사이트를 운영한 제조‧판매업체에 시정명령 등 조치했다.

식약처는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LED 마스크는 의료기기 허가·신고를 받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에 적발된 공산품 LED 마스크는 타당한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효능·효과를 표방해 광고한 사례”라며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역점 추진과제인 ‘온라인 건강 안심프로젝트’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접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광고·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도 소비자 안전사용을 위해 온라인 점검을 강화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