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할 청년 커뮤니티 60팀을 선정, 9월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체 활동일정을 공개하고 활동비 사용 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했다.
시는 민선7기 청년정책로드맵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청년들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키로 하고, 공통의 관심을 두고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 커뮤니티에 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옹기종기 모임 활동을 기획했다.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이하 옹기종기 모임)은 청년들에게 작은 도전을 통한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과 성장을 지원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활기찬 청년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청년 커뮤니티들은 진로탐색·문화예술·도시공간·해양수산·지역공동체·사회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청년들의 고민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드는 ‘결혼할 수 있을까?’, 젊은 유방암 환우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 및 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모인 ‘젊유애’, 부산의 특산 수산물과 수산물 명소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水프림팀’, 내진설계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부산지역 내 건축물의 문제점 및 보완점을 찾아보는 ‘지고’, 영화 제작 워크숍 수강생들이 수료 후에도 자발적으로 독립영화를 제작하기 모인 ‘칸타삐아’, 춤을 정말로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인 ‘All track’, ‘W3F CREW 등 총 60팀의 청년 커뮤니티들이 오는 12월까지 활동하게된다.
시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 멘토링, 저명인사 초청 특강 등을 진행하고, 활동이 마무리되는 12월에는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사전교육에 참가한 팀원은 “그동안 작지만 우리끼리 공통의 관심사로 모여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부산시가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 뿌듯하다”며 “옹기종기 모임 활동을 통해 다른 커뮤니티들과 소통할 기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환 시 성장전략국장은 “부산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청년 모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옹기종기 모임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열정과 밝은 에너지가 지역사회에 곳곳에 퍼져나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활동 지원 정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