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저점 찍고 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글로벌 경기 저점 찍고 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09.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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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반등… OECD 선행지수 상승 조짐 보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경기 하강 등 대내외 경제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경제가 경기 저점을 찍고 조만간 회복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구리 선물(先物)은 6일 종가 기준 파운드당 2.61달러(9월 만기물 기준)로 이달에 3.14% 상승했다고 전했다.

구리 가격은 경기 전환점을 선행적으로 잘 보여주는 지표의 역할을 한다.

구리가 건설, 전기, 전자 등 전반적인 산업 부문에서 기초 원자재로 사용돼, 글로벌 경기가 호전되면 구리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의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앞서 구리 가격은 올해 초 일시적 반등을 제외하고 2017년 12월 이후 3.3달러를 고점으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CLI)에서도 경기가 바닥을 다지며 반등 채비에 나선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32개 회원국 및 6개 주요 비회원국 포괄 기준)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 2월(99.3)까지 13개월 연속 하락하고서 6월까지 5개월째 저점에서 보합 상태에 머물러 있다. 

경기지수가 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은 경기 사이클이 전환점을 지날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지수는 글로벌 경기의 전환점을 6∼9개월 선행해 예측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다

이와 달리 한국경제는 성장 기조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2%로 제시한 가운데 민간 기관에서는 올해 2%대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에서 1.9%로 하향 전망해 발표했다.

그 근거로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하강,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수출이 급격한 위축을 보이고 투자의 둔화폭이 확대돼 소비까지지 둔화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었다. 

lg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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