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권 서울시의원 "김포골드라인 운영 적자 관련 서울시 혈세 투입 안돼"
정지권 서울시의원 "김포골드라인 운영 적자 관련 서울시 혈세 투입 안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9.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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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운영 기간 적자 발생 우려 표명
정지권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정지권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은 제 28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오는 28일 개통이 예정된 김포골드라인 운영 주체인 서율교통공사에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하면서 발생할수 있는 적자와 관련 해 서울시 혈세 투입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 7월 김포도시철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자체 이사회 및 서울시 승인을 거쳐 12월 김포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가 되었다. 운영기간은 5년이며 계약금액은 1013억원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월 경기도 운송사업면허를 발급 받았으며 5월부터 6월까지 영업시운전을 완료했으나 차량진동 등 안전문제가 대두돼 8월까지 속도조정 관련 영업시운전 등을 완료하고 국토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운행중인 경전철을 보면 2012년 개통했던 의정부 경전철은 운행 5년만에 누적된 적자로 파산했고 의정부시와 소송중에 있으며, 서울시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2017년 개통해 운영중에 있으며, 2018년 약 845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그 외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운영되는 경전철 대부분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게 현실이라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시 김태호 사장 및 김포골드라인 사장에게 질의를 통해 현재 문제되고 있는 전동차 떨림에 대한 조치로 차륜 삭정 및 차륜 조기교체 비용 발생시 부담 주체가 어딘지 확인 한 바 있다.

당시 서울교통공사 사장 및 김포골드라인 사장은 김포시에서 부담키로 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운영간 발생할수 있는 적자에 관해서도 서울교통공사의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로써 오는 28일 개통전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해 열차 운행 전반적인 부분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