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가을을 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문화예술로 가을을 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9.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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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오페라-재즈축제·예술제·음악제·전국무용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

본격적인 가을축제 시즌을 앞둔 9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에 걸맞는 다채로운 공연문화행사가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개막작으로 40여일의 긴 여정을 시작하고 오는 16일부터 6일간 열리는 ‘제12회 대구국제재즈축제’는 재즈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

17일 대구 예술의 종합 축제한마당인 ‘대구예술제’와 현대 대구 음악의 흐름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음악제’가 연이어 열리며, 26일부터는 24년 만에 화려하게 개최하는 ‘제28회 전국무용제’가 9월 공연문화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 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라 론디네’, ‘1945’, ‘운명의 힘’으로 이어지는 네 편의 메인 오페라를 공연한다.

‘제12회 대구국제재즈축제’ 는 수성못과 동성로 야외무대, 수성아트피아 등 소극장에서 연다. 미국 재즈그룹 ‘헌터 톤즈’, 티브이(TV)음악프로그램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아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는 ‘소향’ 등 국내외 유명 재즈 음악인들을 한 기간에 만날 수 있다.

‘대구예술제’는 지역 음악, 국악, 미술 등 10개 회원단체의 예술적 역량을 시민과 함께 하며, 17일 장윤정, 남진, 미스트롯 정미애가 출연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3일 간 코오롱야외음악당과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 해로 38회를 이어 온 ‘대구음악제’는 내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미리 기념하는 의미로 ‘아이 러브 베토벤’을 주제로 한 ‘황제’, ‘운명’ 등 베토벤의 대표곡들을 선사한다.

9월 공연축제의 대미는 지난 1995년 제4회 행사 이후 무려 24년 만에 개최되는 ‘제28회 전국무용제’이다. 이번 행사는 ‘일상이 예술이다’를 주제로 볼쇼이 발레단 등 국내외 최고 발레단들이 참가하는 ‘월드발레스타 갈라쇼(24일) 등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16개 시도 대표단의 단체 경연과 젊은 예술인의 솔로&듀엣 경연은 이번 행사의 메인프로그램으로 국내 정상급 안무가들의 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의 9월은 오페라, 무용, 음악 등 시민들에게 가을의 여유를 주고, 대구를 방문하시는 외래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다채로운 공연문화행사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