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화장품 수출 상반기 46% 증가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 상반기 46% 증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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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동향 발표
부산신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부산세관)
부산신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부산세관)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이 올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은 총 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6천3백만 달러보다 무려 46% 증가했다. 또 2015년부터 연평균 증가율이 30%를 웃돌며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화장품의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하며 사상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주요 수출품목은 마스크팩을 포함한 기초화장용 제품(42%), 핸드크림 등 기타화장품 제품류(40%),입술화장용 제품(7%) 순이다.

부산화장품 수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한류 마케팅과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양도시인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삼·톳 추출물 등의 원료로 제조한 클렌저, 스킨‧로션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부산지역에 발달된 의료 인프라를 접목시킨 의료용 화장품과 동래온천과 연계한 온천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의 화장품산업이 의료‧제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한 차별화된 상품 연구와 국가 및 인종별 피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 등 수출 중심형 산업으로 육성해 간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화장품산업이 부산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 차원에서 지역 화장품업계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FTA활용 컨설팅, 국가별 통관관련 주요 정보 제공 등 수출관련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