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20년 관련 예산 1조1000억 확보 전망
원주시, 2020년 관련 예산 1조1000억 확보 전망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9.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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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국회 제출…시 예산 전년比 약 900억(9%) 증가

강원 원주시는 지난 3일 513조원 규모의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시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약 900억원(9%)이 증가한 1조1000억원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가 연초부터 신규사업 발굴 및 필요 논리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국비 지원 부족으로 진행이 더딘 현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에 사업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얻어 낸 성과다.

특히, 1월부터 김광수 부시장을 필두로 2020년도 생활 SOC 사업 선정을 위한 전략을 펼친 시는 2개의 복합화시설과 4개의 단일시설이 지원 대상으로 잠정 결정돼 내년 사업비로 50억원(총사업비 421억원)을 확보했다.

복합화시설은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13억3000만원(총사업비 83억원) △태장동 행정문화센터 건립 13억5000만원(총사업비 183억원)이며, 단일시설은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건립 3억3000만원(총사업비 30억원) △기업도시 도서관 건립 13억8000만원(총사업비 103억5000만원) △기업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3억000만원(총사업비 15억000만원) △주거지 주차장 조성 3억원(총사업비 6억원) 등이다.

경제분야는 681억원이며 분야별 주요 사업은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창업지원 허브 건립 3억원 △차세대 생명・건강산업 생태계 조성 31억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42억원 △문막 일반산업단지 재생 6억원 △강원원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조성 14억원 △사회적기업 육성 10억원 △청년 일자리 15억원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7억원 △부론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5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 2193억원은 △보육 및 아동복지 관련 520억원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 관련 720억원 △장애인복지 관련 230억원 △자활지원 30억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원 120억원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5억원 등이 있다.

또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190억원으로 △원주 남권역 국민체육센터 건립 12억원 △태장도서관 건립 9억원 △기업도시 도서관 건립 14억원 △생활문화센터 건립 4.5억원  △기업도시 체육센터 건립 13억원 △태장동 제4야구장 조성 9억원이다.

아울러 교통·환경 분야 1732억원이며 △원주천댐 건설 133억원 △봉산동 살대울 마을진입로 확포장 19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 30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5억원 △국도 42호선(원주~새말) 도로건설 102억원 △국도 5호선(신림~판부) 34억원 △국지도 49호선(포진~문막) 도로 건설 9억원 △여주~원주 철도 건설 12억원 △원주~제천 철도 건설 26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안전·기타 분야 2150억원은 △원주교도소 이전 57억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99억원 등이다.

한편, 시 일반회계 세입의 약 35~40%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수입은 올해와 동일한 4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 확보가 예상되지만 중앙동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원주천 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 예비타당성 승인 등 아직 결정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광수 부시장은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12월까지 지역구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