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진협의체 구성 필요”
“여야 중진협의체 구성 필요”
  • 전성남 기자
  • 승인 2009.02.23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청원 “무엇이 국익·국민 위한 것인지 고민해야”
남북문제 관련 “북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녀선 안돼” 서청원 친박 연대 대표는 최근 정치권 상황과 관련 “여야 중진 10여명으로 구성 된 중진협의체 구성이 절실해 있다”고 주장하며“국가의 총체적인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은 여야를 떠나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 지향적인 현실적인 대안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해 매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23일 여의도 중앙당 당 대표실에서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정파간에 얽힌 다양한 국가적, 국민적인 민감한 현안 문제에 대해 여야는 어느 특정 정당의 일방적인 행위나 행동으로 인해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해, 어느 것이 국익과 국민을 위한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여야간 이러한 분쟁의 소지가 큰 문제를 포함한 것들이 여야 중진협의체라는 틀 속에서 현실적으로 국민에게 다가 설 수 있는 토론과 협의 그리고 타협점이라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도출되어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나이를 기준삼아 소위 말하고 있는 40, 50대 는 중진으로, 그 이상의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통칭해서 원로로 구별해 이와 같은 논의의 장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결코 국가를 위해서나 정치권 안정을 위해서도 불합리한 것”이라고 지적하며“여야 중진 협의체 구성은 이를 다 포함한 협의체로 세대별로 갖고 있는 콘텐츠를 두루 아우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건전한 대안이 생성되고 실현 될 수 있는 장으로 탄생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제시했다.

이어 서 대표는 남북문제에 대해“인도적인 북한 동포를 위한 손길은 이어져야 한다”면서“그러나 북이 말하고, 원하는 방향대로 우리가 언제까지 그들에게 끌려 다녀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은 분명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의 인도적인 손길이 북의 주민들에게 골고루 지원된다는 보장도 확인 할 방법도 없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북의 위협적이고, 고압적인 자세에 대해 정치권은 늦은 감이 있으나 이제라도 여, 야 이해다툼의 연장선상으로 이를 다루지 말고 심도 있는 냉정한 성찰을 통해 진정성 있는 논의와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 질타했다.

특히 서 대표는“이 정부가 북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높게 평가 한다”면서“정치권도 이를 형식적 잣대로 평가하려하거나, 여, 야라는 등식에 얽매여 국민을 볼모로 해서 이 문제를 적당하게 마무리해서 변화 없는 구태를 계속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거듭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