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오픈
17번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9.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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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태권V 로드쇼' 진행, 삼성전자 신상품 '더 세로' 전시 등 눈길
트레이더스 부천점이 5일 오픈한다.(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천점이 5일 오픈한다.(사진=이마트)

17번째 트레이더스가 5일 경기 부천 옥길동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들어선다.

이마트는 오는 5일 총 1만115제곱미터(㎡; 3060평) 규모의 트레이더스가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의 핵심 시설로 집객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집객 요소는 ‘로봇 태권V 로드쇼’다. 부모세대에겐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에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레트로 테마 기획전이다. 이는 한국만화박물관 소재지이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열리는 부천의 상권 특성을 반영해 로봇 태권V 로드쇼를 22일까지 열고 키 3.5미터(m)의 대형 태권V 조형물을 전시한다.

아울러 태권V 최초 상영일인 1976년 7월을 기념해 76.7센치미터(cm) 크기로 제작한 태권V 피규어와 콜라보 상품인 ‘포포베X태권V’, 1976년도 버전의 ‘레트로 태권V 프라모델’ 등 총 15개의 피규어 상품을 판매한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스는 김청기기념관의 운영사인 (주)시작, 체험형 로봇 태권V 테마파크인 브이센터와 협업했다. 태권V는 김청기 감독의 대표작이다.

또 다른 집객 요소로는 삼성전자의 신상품 로드쇼를 꼽을 수 있다. 세로로 보는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세로(The Sero)’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스 부천점은 프리미엄 브랜드도 신규 도입해 선보인다. 코코샤넬·키엘스·프리메라 등 화장품을 비롯해 룰루레몬·PT01·몽클레어·LAP 등 패션상품, 닌자·몰스킨·템퍼·GUM 등 생활용품, 샤넬백과 광주요 도자기 등 명품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이마트는 부천시·시흥시·광명시·서울 구로구 등 4개 행정구역과 인접한 경계점에 위치한 만큼 트레이더스가 이 4개 지역을 비롯해 서울시 금천구 상권과 인천시 남동구 상권까지도 아우르는 총 90만명의 광역상권을 배후로 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부천점 오픈을 기념해 삼성카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5000원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또 12일까지 트레이더스 부천점에서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스크래치 경품 응모권을 증정하고 매일 30명씩 추첨해 한우갈비세트(일일 10명), 에어프라이어(일일 20명)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휴 삼성카드로 첫 결제 시 결제금액의 30%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신선식품 장보기몰, 로드쇼를 통한 볼거리 제공 등의 강점을 토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 신장률은 2017년 27.2%, 2018년 25.5%, 2019년 상반기 21.7%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트레이더스의 신선식품 매출 비중은 4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23%)보다 높다. 2015년 당시 35% 수준이었다. 이는 공산품에 큰 비중을 두는 여타 창고형 할인점들과 차별화되는 트레이더스만의 강점이다.

민영선 본부장은 “트레이더스는 기존 신선 강점 외에도 65형 ‘더 UHD TV’ 등 키(key)아이템을 토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천점은 PK피코크,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연계한 쇼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