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맞춤형 이동목욕 서비스 ‘호평’
진도, 맞춤형 이동목욕 서비스 ‘호평’
  • 진도/조규대기자
  • 승인 2009.02.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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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 노인·장애인 등 대상…복지 행정 실천
진도군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특수시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동목욕 서비스가 호평을 얻고 있다.

23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방문 보건서비스와 병행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목욕 서비스 등을 펼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2004년 소형 미니 목욕차량을 구입, 차량에 욕조와 온수 급수시설, 급탕기 등을 장착하고 읍면에 이동목욕 서비스를 신청한 중증 장애인과 노인성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방문 조사를 거쳐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신청자 거주지까지 차량을 운행, 신청자 가정에 직접 혈압 등을 기본 체크와 함께 목욕 서비스를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공직자, 이동목욕 자원봉사자 등 5명으로 ‘이동 목욕 서비스 팀’을 구성, 평일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4회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95명에게 목욕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진도군 고군면에 거주하는 김모씨(69세?여)는 “몸이 불편해 평소 목욕하는 게 힘들었는데 차량이 집까지 와 말벗, 집안청소도 해주고 씻겨주니 너무 좋아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함께 나누는 봉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도군은 올해 4월부터 특수 시책사업으로 ‘이동목욕사업 공직자 체험의 장’을 운영, 체험을 희망하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직자들은 2명 1팀으로 매달 1회 자원봉사 기초 교육과 안전교육을 받고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목욕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