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지난 1일 제8회 풍납2동민의 날을 기념한 ‘온마을 축제’가 토성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 주민 등 500여 명이 모여 이웃 간 화합을 다지고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에 앞서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의 풍물패 공연, 송파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시니어 패션쇼’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후 마을을 이끌어가는 주민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우리 마을 이야기’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또한 우리 동네를 위해 봉사해온 주민 4명에 표창수여, 토성초등학교 어린이의 동민헌장 낭독이 이어져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엠비크루(M.B.Crew)의 비보잉 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하고, 주민과 지역 기관 및 단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풍납2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한국무용과 기타연주를 선보이고 성당·교회·지역아동센터 등도 참가해 각종 공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 마술동아리 ‘아산매직스쿨’의 공연과 서울놀이마당 청년국악단의 풍물놀이 까지 이어져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밖에 풍납토성 일대의 도시재생사업, 시민 찾동이,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생활에 유익한 정보도 공유했다.
아울러 풍납2동 고유의 마을공동체 사업 ‘장 담그기’를 알리는 ‘유기농 장(醬) 판매부스’도 마련돼 장(醬)과 함께 이웃의 정(情)이 익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호 풍납2동장은 “모처럼 이웃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지속 마련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