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초소형 전기차서 제주 교통문제 '답 찾기'
JDC, 초소형 전기차서 제주 교통문제 '답 찾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8.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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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구회 주최 '장혁 폴라리언트 대표' 특강
지난 30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제주 교통문제의 대안, 요망진 초소형 전기차에서 답을 찾다' 특강이 진행 중이다. (사진=JDC)
지난 30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 '제주 교통문제의 대안, 요망진 초소형 전기차에서 답을 찾다' 특강이 진행 중이다. (사진=JDC)

JDC 사내 연구회 주최로 초소형 전기차를 활용해 제주 교통문제 해결책을 찾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편광 활용 위치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폴라리언트'의 장혁 대표가 특별 강사로 나섰다.

3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 문대림)에 따르면, JDC는 지난 30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 ICT융합창업허브에서 '제주 교통문제의 대안, 요망진(똑똑한) 초소형 전기차에서 답을 찾다' 특강을 개최했다.

JDC 사내 학습조직 '전기차 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장혁 폴라리언트 대표이사는 스타트업 특강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폴라리언트 창업부터 투자 유치까지 스타트업 성장 경험을 차례로 얘기했다.

또, 그는 "전기차 인프라가 가장 잘 보급돼 있는 제주도는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섬"이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환경에서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상균 ㈜쏘카 팀장이 제주 초소형 전기차 공유 실증사업을 소개했다.

서 팀장은 "첨단과기단지는 대중교통 연계 라스트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 실증에 있어 최적지"라며 "독일, 프랑스 등 타 도시에서 실증된 바와 같이 공유 모델이 정착되면 차량 대체 및 구매 억제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란 자동차나 대중교통에서 내려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단거리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제주 교통문제의 대안, 요망진 초소형 전기차에서 답을 찾다' 특강 모습. (사진=JDC)
'제주 교통문제의 대안, 요망진 초소형 전기차에서 답을 찾다' 특강 모습. (사진=JDC)

JDC는 지난 6월 쏘카와 함께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초소형 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초소형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 및 운전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이동 서비스 모델 검증 및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실증사업이다.

김경훈 JDC 첨단사업처장은 "현재 첨단과기단지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경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자가용을 통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본 사업이 활성화되면 대중교통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가 정착돼 교통·주차난 및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첨단과기단지에서 시행하는 '초소형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연계형 이동서비스 실증 과제'는 제주와 전남 등에서 올해부터 7년간 국비 및 지방비 10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