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원산단서 화재…1명 실종·8명 부상
충주 중원산단서 화재…1명 실종·8명 부상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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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중원산업단지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 중원산업단지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에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번 사고로  공장 직원들로 추정되는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1명은 중상, 나머지는 경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충북소방본부는 공장 측으로부터 직원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듣고,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는 이 공장의 옥외 위험물 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처음 발생한 이 공장은 이미 전소됐다. 불은 공장이 밀집돼 있는 탓에 인근 공장 2곳으로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당초 거센 불길에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응 1단계로 낮아졌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위험 물질이 다 탈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화재진압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