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불감증”…단속은 ‘전무’
“안전사고 불감증”…단속은 ‘전무’
  • 광주/차정준기자
  • 승인 2009.02.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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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송정동 5일시장“도로 불법점용”지나쳐
수차례 민원제기…관계공무원 직무유기 의혹

광주 광산구 송정동 5일시장 인근 보도를 상가에서 무단으로 점령,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어 수차례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나 광산구청의 단속이 전무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곳 송정5일장 도로는 인근상가에서 인도에 보행자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상품을 적치하고 이마저도 부족해 차도까지 잠식하고 있는데도 광산구청은 단속 및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과 원성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은 교통사고의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만도 날로 고조 되고 있으나 이 같은 실정을 광산구청은 모를리 없지만 수수방관 하고 있어 이곳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비난의 원성이 자자하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1월20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사고위험성을 증폭시키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 강력 단속 ▲불법 주정차 단속의 성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 증대 주력 ▲출퇴근 시간대 주요 간선도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오전 7시~9시와 오후 6시~9시 사이의 불법 주정차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도 광산구청에서는 송정 5일장 앞 인도나 도로로 인해 시민들에게 보행과 교통에 방해가 될만한 물품을 인도나 도로에 노상 적치한 상가나 불법 주정차차량에 대해 도로법 등 관련법을 적용,행정조치를 취한바 없는 것으로 나타나 허울성인 홍보 보도가 아닌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5일장을 방문한 김모 씨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설한 도로에 통행을 막고 물품을 쌓 도 되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트리며 “오래 전부터 이렇게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관계기관에서는 왜 모른 척하고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분개하며 행정기관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본보 지난 1월9일.14일자 14면에( “불법 난무한도로”“광산구청단속전무”)2차례나 보도한 바 있으나 광산구청은 단속 및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또, 구 관계자는 시민의 도로이용에 대해 불편함을 먼저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여야하는데도 단속은 뒤로 미루고 본보기자의 취재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엄포성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임모팀장은“본보기자에게 기사를 계속 쓰라고 하면서 취재에 대한 불만과 협박성 발언을 하고 또, 민원에 대한 조치여부를 문의하자 왜 단속에 대해 간섭하냐며 볼맨언성을 높여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의 자세가 아직도 권위적인 행위를 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 구의원인 박모(송정1.2.3동)의원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서 상인들이 생계에 어려움이 있다며 관계공무원에게 단속을 하지마라는 등” 상식을 벗어난 월권행위를 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박의원은 법규를 먼저 솔선수범 지켜야할 의원으로서 불법을 행하고 있는 지역 상인만 생각하고 이곳을 찾은 주민과 시민의 도로이용불편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에 대해 관계공무원은 해야 할일을 의원의 월권행위를 받아드려 자기의 직무를 소홀히 한 근무 자세 역시 질타 받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