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차석 대전시 서구의원 의원직 사퇴
방차석 대전시 서구의원 의원직 사퇴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8.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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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방차석 대전시 서구의원이 27일 오후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방의원은 “지난 선거과정에서 저의 정직함과는 무관하게 정의를 지키지 못해 법의 저촉을 받고 있어 너무 부끄럽고 고통스럽다”라며 “저의 무지에서 나온 결과였다”고 한탄해 하며 말했다.

이어 “저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주민과 자원봉사 동료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매우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저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30여년의 긴 세월을 함께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배려로 사랑을 실천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그동안 의정활동 중의 아쉬움도 표현했다.

방 의원은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아 매우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제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보려고 의회에 들어왔으나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망과 무지에서 오는 고통은 이제 다 버리고 열아홉분의 선배 동료의원님들께 저의 역할까지 보태어 드리며 민의의 대표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방차석 의원은 “저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로서 활동은 변함없이 계속 할 것이다.” 며 “나의 버킷 리스트인 사회적 협동조합설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1억 기부하는 아너소사이어티가 되기위해 좌절하지 않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고 소신을 밝혔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