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노동조합,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정규직 전환 로드맵 합의
김천-노동조합,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정규직 전환 로드맵 합의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9.08.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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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심의위원회 개최 후 대상자 선정

경북 김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되어온 일부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무기계약) 전환관련 분쟁을 노사간 대화를 통해 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노동조합(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열린 노사간담회에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정규직 전환방식과 절차에 관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 동안 이견을 보였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올해 심의위원회를 9월내에 개최하고 이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았다.

시는 그 동안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지침에 따라 기준인건비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정규직화를 추진하여 왔으며 1차 심의위(2017)에서는 36명을 2차(2018)에서는 3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으나 통합관제센터 관계요원은 제외됐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스마트관제시스템을 도입.시행함에 따라 종전 근무인원 36명보다 12명을 줄여 2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동조합은 그 동안 시청 앞 도로 등에 설치한 현수막을 제거하고 농성천막도 자진 철거했다.

김충섭 시장은 “장기간 노사분쟁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민원인의 시청이용 불편과 소음발생에 따른 인근 주민의 고통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천/이정철 기자

ljc9988@naver.com